아침부터 화가 ..화가 치밀어 오르는데..
헤라
일반
24
7,225
2006.11.25 12:54
일부러 출근을 했는데..전단땜에...
싸늘한 공기를 뒤로하고 사무실문을 열었을때,,
훈훈한 공기와 함께 밀려드는 역겨운 냄새...
과장놈이 퍼질러자고잇다..온몸에 이상한 역겨운 냄새를 달고다니는..
사람한테 이런냄새가 나다니...첨엔 어디서 쓰레기가 썩고있는줄알고
안하던 스팀청소기까지 돌렸었는데..오죽햇으면 울 사장이
과장한테 냄새의 근원지를 제거하라 지시햇을까..
그래도 그 이상한 10년묵은 발냄새와 땀냄새와 입냄새...
그냥 노총각의 홀애비냄새라고 치부하기엔..그 정도가 너무 심하다...
나름 숨도 참아보고 별짓을 다해봣지만..소용이 없는걸...
온 사무실에 찌들고 이젠 나한테까지도 베어가는거같아 미치겟다..
페브리즈도,,독한 방향제도...나의 향수도...그 냄새를 이기진 못한다
과장이 한번 신었던 슬리퍼 5켤레를 손빨래했다....박박 문지르고 또 문지르고...
한번 신었던,,발만 댔던,,, 온 슬리퍼에 다 뱄다..
어지럽다....
12시가 되어가고있는데도 퍼질러자고잇다...
전단지원고를 품에 안은채...
화가나서 소리질렀다..
"그만자라고~~!!! 원고를 주든가!!!"
굼뱅이처럼 굼뜨게 일어나 눈은 반 감은채..품에 안은 전단원고를 넘긴다...
......
머가먼지를 몰겟다...
오려서 붙이고 띁어놓고..슬슬 짜증이 난다...
또 퍼질러잔다...(이것땜에 그 전회사에서 짤렸다드만..강적이다)
학원에 전화를 할 수밖에...
전단에 대해 몇가지 물어봣따....
원장이 나한테 무슨 일을 그딴식으로하냐구..자기 바쁜사람이라고..
한번 설명해줫으면 됏지 또 전화해서 바쁜사람한테 그런거 물어보냐고..
과장이랑 부장 머하는 사람이냐고..무슨일을..그.따..위......로...하냔다...
당근 화가나는 상황...아~혈압이 오른다...
차마..과장이 퍼질러 자고잇다고 말을 하지 못해...
그냥..죄송하다고...제가 그냥 전화드렸다고...말했다...
열이받아서..성질이나서..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다....
전화를끊고 소리를 질렀다..
"그만 일어나라고~~!!!!!!..일을 받앗으면 설명을 해줘야할꺼아냐~!!! 버럭버럭!!"
한번 쓱 일어나 날 보더니..
또 퍼질러잔다...
,,.....그냥 이대로 집에 갈까보다.....
꼴랑 전단하나 맡겨놓고 자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양...
개.자.식....
그 사람 양말을...그사람 코에 디밀어....
밤샘햇으면 머라하지두 않죠...
차라리 일에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집에 쳐 들어가서 자든가..ㅠ
그럼 그분은 80평생을 살아도 40년 넘게 잔다는 공식이 서는 것인가.... 무섭다.... 허~
불쾌지수가 더 올라갈데도 없지싶다;;;;
근데 또.. 밤샘하신분을 또 막 뭐라할수도 없는 입장이고;;;
열받은 맘 잘 달래주시구요~ 에고고.. 아자자~~ 힘내세요!~*
몽둥이를 들고 귀빵멩이를 그냥... emoticon_085emoticon_085 이거 몇개 보일정도로만 살살 어뤄만져주삼
참고루 냄새마이 나면은 태우는 모기향 그게 갠찬아여 한두세대 냅다 질러부러여
매워서 몬자게
안대겠다 ....내가가서 붜야지 -_-;; 헤라씨 고기가 어디삼? emoticon_019
아휴...
아깐 진짜 눈물이 핑 돌았다니깐요...
일할려고 전화한건데 전화햇다고 욕먹구..ㅜㅜ
이뿌신 모습에서 막...소리가...ㅠㅠ